슬기로운 주린이생활 #2. 맥주의 IBU에 대해서.
더 리큐어 에서 맥주를 검색할 때, 다른 주류들과는 다르게 IBU 가 표기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.
그래서 이 IBU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.
IBU는 International Bitterness Unit 의 약자로, 한국어로 ‘국제 쓴맛 단위’ 정도로 번역됩니다.
이 IBU는 일정한 양의 맥주안에 쓴 맛(Bitterness) 을 내는 이소 알파산(Iso Alpha Acid)성분이 얼마나 들어있는지로 계산하게 됩니다.
IBU의 계산식은 위와 같습니다. (출처 : https://terms.naver.com/entry.nhn?docId=386021&cid=48273&categoryId=48273)
보통 IBU는 사후에 측정이 아닌, 맥주를 브루잉할때 같이 계산하는 방식으로 측정됩니다.
보통 많은 사람들은 단순히 도수가 높은 술을 쓴 맛이 더 강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,
적어도 맥주에 있어서 만큼은 이는 반은 틀린 말에 해당합니다.
따라서, 비슷한 알코올 도수를 갖고 있더라도 IBU에 큰 차이가 있다면, 혀가 느끼는 쓴 맛에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.
보통 하면발효 방식의 라거 맥주는 상면발효 방식의 에일보다 더 낮은 IBU를 갖고 있습니다.
이는 쓴맛에 대한 거부감 없이 쉽게 들이킬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이어집니다.
반면, 에일 맥주는 라거 계열과 달리 높은 IBU를 가지고 있고,
이는 쓴 맛과 함께 우러나오는 맥주 자체의 깊은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연결됩니다.
앞으로 맥주를 고르실 떄, 자신의 취향에 맞는 쓴 맛을 파악하고,
그에 맞추어 선택해보시는건 어떨까요? :)